광주 성덕고 학생 14명 ‘확진…교육당국, 감염 확산 ’우려‘
광주 성덕고 학생 14명 ‘확진…교육당국, 감염 확산 ’우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5.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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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3명·3학년 1명 양성 판정…원격수업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성덕고등학교 학생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6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덕고 학생 1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중 13명은 고1, 1명은 고3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월 송원여상 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광주 지역 단일학교 확진자 발생 규모로는 가장 많다.

지난 5일 한 학생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의 감염경로는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족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학교 학생 922명, 교직원 10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이 학교 학생 1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2454번∼2466번으로 등록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 경로와 세부 역학조사, 병상 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시교육청과 후속 조처를 논의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단일학교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함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학교 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