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 초등교장, “행정실 직원 휴게시간 없다” 발언 사과
전남 한 초등교장, “행정실 직원 휴게시간 없다” 발언 사과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3.08.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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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직원 마음 헤아리지 못한 점 죄송”
(전남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 전남 진도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행정실 직원은 휴게시간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진도 A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B교장은 이날 교직원회의에서 “서로 소통하며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었는데 자신의 소통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B 교장은 행정실 직원들에게 방학중에 점심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려면 외출을 내놓고 나가고 지시한 것과 관련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귀와 마음을 더 많이 열고 듣겠고, 리더로서 모범이 되도록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모닝은 지난 23일 전남 진도 한 초등학교 교장이 “행정실 직원은 휴게시간이 없다”는 ‘갑질’로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어 논란이라고 보도했었다.

B 교장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은 8시간 근무하기 때문에 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 직원들 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하므로 학교에는 휴게시간이 없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