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광주 '옛말'...서울대 진학률 3년 연속 ‘하락’
실력광주 '옛말'...서울대 진학률 3년 연속 ‘하락’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3.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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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 서울대 2011년 125명, 2012년 119명, 2013년 116명 진학

[데일리모닝] 광주지역 고교 출신 서울대 신입생이 3년 연속 감소해 실력광주의 명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서울대에 정보공개 청구한 최근 3년간 서울대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체 신입생 3283명 가운데 광주지역 고교 출신은 116명으로 이는 전체 신입생 대비 3.53%로 전국 7위다.

신입생 등록자 숫자는 2011년 125명, 2012년 119명, 올해 116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신입생 중 광주지역 고교생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1년 3.84%, 2012년 3.66%, 2013년 3.53%로 갈수록 낮아졌다.

1위는 서울로 1196명, 2위 경기 583명, 3위 부산 173명, 4위 인천 148명, 5위 경남 143명, 6위 대구 134명, 7위 광주 116명, 8위 전북 114명, 9위 대전 113명 등 순이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표진 전 부교육감의 학력저하 우려에 대해 "수능 1, 2 등급 비율이 미세하게 하향됐지만 1~4등급 분포는 여전히 전국 1위인데도 이런 현상을 두고 실력추락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인 왜곡이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장 교육감 취임이후 광주지역 고교생들의 서울대 신입생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각종 통계로 증명됨에 따라 내년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장교육감에게는 아킬레스건이 가능성이 높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서울대 진학률이 낮아진 것에 대해, 광주지역 출신 고교생들이 서울대 진학을 포기하고 의대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 등록률이 낮아진 것은 광주지역 출신 고교생들의 의대진학률이 지난해 보다 올해 14% 늘어나는 등 서울대를 포기하고 의대를 진학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지역은 서울대 신입생이 73명(2.22%)에 그쳤다. 제주(26명), 세종(6명)에 앞서 사실상 꼴찌를 기록했다. 2011년 78명(2.39%), 2012년 74명(2.27%)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