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사무관, 아동센터 재능기부 봉사 눈길
수습사무관, 아동센터 재능기부 봉사 눈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2.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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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실무 수습 10명 매일 오후 지역아동센터서 학습도우미 활동

▲ 전남도에 실무 수습 중인 신임 사무관 10명은 올 1월부터 매일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학습도우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일리모닝] 수습사무관들이 지역아동센터 학습도우미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도에 실무 수습 중인 신임 사무관 10명은 올 1월부터 매일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학습도우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급 공채에 합격해 전남도에서 수습 과정을 밟고 있는 신임사무관들로 바쁜 수습 시간을 쪼개 매일 오후 어김없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습도우미 봉사활동은 수습사무관 스스로 지역의 사회복지 현장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과 진로 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남도에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영어 동요 수업, 예절 교육 등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갖고 바른 삶의 자세를 익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목 학습지도를 통해 학습능력을 높이고 진로상담을 통해 같은 길을 걸었던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습사무관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몸을 부대끼며 친근하게 대하자 평소에는 다소 주의력이 약했던 학생들도 높은 집중도와 관심도를 보이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 수습사무관 대표인 양정선 사무관은 “학습도우미 봉사활동을 통해 교육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습과 생활에 대해 조언해주면서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자라는 데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동식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수습사무관들의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앞으로 ‘수습사무관 실무수습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