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황제라면 먹지 않고 '누명'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황제라면 먹지 않고 '누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4.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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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라면 먹지 않았다”

▲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라면을 먹고있는 의자 뒤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민방위 복을 입고 서있다<오마이뉴스 사진캡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전남도교육청에서 수습지원단을 구성해 총력지원하고 있는 장만채 교육감이 공포탄을 맞았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서남수 교육부장관 '황제라면'사건과 관련 "당일 현장에서 라면을 먹지도,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일부 언론이 세월초 침몰 사고 첫날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서 장관과 함께 장 교육감이 라면을 먹었다는 보도와 관련 자료를 내고 이같이 해명했다.

16일 장 교육감은 진도체육관에 마련된 도교육청 부스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시각에 사고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도착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맞이했다.

장 교육감은 서 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과 평목항으로 출발하기 앞서 서 장관과 박 지사가 라면을 먹고는 근처에서 이들을 기다리다 황제 라면을 먹은 꼴이 되고 말았다.

장 교육감은 "라면을 먹은 사실이 없는데도 사실 확인 없이 보도를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서로 도와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