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한택희 의원(순천4)은 2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6학급 정도 소규모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 1인당 출장 일수가 100일을 넘는 경우도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또 “학급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사 1인 출장이 수업일수의 50%가 넘는 교사들이 있다고 한다”며 “수업일수가 190일 정도라고 하면, 거의 2~3일에 하루 꼴로 출장이 있는 교사들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사철이 돌아오면 교육지원청이나 도교육청에 차출돼 오랜 기간 동안 학교가 아닌 교육청 일에 매달리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이런 일들로 교장들이 학교 경영을 하는데 있어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타 시도의 경우 일주일 중 하루를 수업연수의 날로 정해 교직원 출장도 없고, 행사도 없게 해 그 날은 도내 전 교원이 수업 관련 연수를 하도록 하는 등 교육행정력을 차별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의원은 “교사들이 수업을 마치고 출장을 갔다 하더라도 학교단위 자율장학, 수업준비, 학교 행사계획 등 교직원이 함께 협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일이 많다”며 “행사 및 연찬회 등을 대폭 줄여 학교 자체적으로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정비하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또 “교사 출장 실태를 전수 조사해 학교가 진정으로 학생 교육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만채 교육감은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출장을 자제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