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광범위한 감사 자료에 피감기관 ‘초주검’
교육부, 광범위한 감사 자료에 피감기관 ‘초주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5.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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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5일까지 전남도교육청 종합감사…요구자료 200여건

▲ 전남도교육청 직원들이 18일 밤 10시 퇴근을 못하고 감사자료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불이 꺼진 곳은 회의실과 5층 교육감실, 부교육감실, 국장실 등이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교육부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앞두고 광범위한 자료를 요구해 18일 밤 10시 현재 시각에도 사무실마다 자료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더구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하기는커녕 휴일을 반납하고 10여 일 동안 날이면 날마다 밤낮으로 감사자료 준비 하느라 초주검이 됐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다.

이번 종합감사는 2013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전남도교육청,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820개 초·중·고교 등에 대해 운영 전반을 들여다본다.

교육부는 감사에 앞서 지난 3일 전남도교육청에 인사, 예산, 계약, 교육과정 운영 등 200여건의 자료를 요구하고 이를 13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직원들은 지난 4일부터 휴일을 반납하고 밤샘 작업을 했지만 광범위해 13일까지 제출하지 못하고 제출기한을 연기했다.

연기한 기일마저 지키지 못하고 18일 밤 10시에도 도교육청은 불이 한하게 밝혀진 가운데 직원들이 감사자료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서는 교육부가 요구한 자료 준비하느냐 일반 업무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요구 자료는 ▲교직원 임용·승진 등 인사 관리 ▲예산 및 회계 관리 ▲방과후학교 운영 ▲수학여행 체험학습 운영현황 ▲사립학교 재정결합보조금 교부금 현황 ▲학교설립인·허가 현황 ▲공익재산 운영 현황 ▲교육시설 설계변경·예산집행 현황 등이다.

교육부가 요구한 자료 대부분이 나이스나 지방교육재정알리미 등에 공개된 내용으로 중복 요구 자료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광범위한 감사 자료에 학부모가 자녀 상담을 위해 학교를 방문 했으나 이를 뒤로 연기하는 등 학사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