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성적 조작 여고 경찰 수사 ‘의뢰’
광주교육청, 성적 조작 여고 경찰 수사 ‘의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7.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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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통해 "의심되는 부분 일부 파악"

▲ 박재성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14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성적 조작과 관련된 의혹을 감사 중이지만, 감사로는 한계가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의 한 사립여고에서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박재성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14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성적과 관련된 의혹을 감사 중이지만, 감사로는 한계가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S여고 특정 교사가 학생 생활기록부와 성적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감사를 진행했다"며 "S여고의 답안지를 수거했으며 교장과 일부 교사를 불러 조사하는 등 전면 감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행정시스템인 나이스(NEIS)에 들어가 생활기록부 등을 고칠 때는 어떠한 경우에도 교장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며 "오탈자를 수정할 때도 교장의 확인이 필요한데 이번 건은 임의로 고친 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감사 결과 특정 학생의 성적 및 생활기록부 조작 사실은 밝히지 못한 채 처리 과정의 오류로 판단했다.

박 국장은 "서술형 평가에서 부분 점수를 줄 수 있는데 해당 교사가 기안하고 교장 결재를 거쳐야 하지만 이를 누락했다"며 "특정 과목이 아니라 여러 과목에서 이런 절차상 누락이 발생해 학교에 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생활기록부가 교장 결재 없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세부 사항을 기록하거나 맞춤법을 고칠 때 교장 결재를 받아야 하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일반적 오류라고 판단하지만,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관련 자료를 경찰에 넘기고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이 학교는 단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여자 교생에게 100점 만점에 94점의 높은 평가점수를 주고 출근을 한 것처럼 실습서류를 조작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특정 교사가 일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임의 수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감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