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청렴도 학교 물품 구입에 있다”
장만채, “청렴도 학교 물품 구입에 있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7.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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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물품구입 필요한 것만 했는지 감사실에서 보겠다”

▲ 장만채 교육감은 10일 오전 무안군 삼향읍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7월 전남교육정책 월례회’에서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 하락에 가장 큰 문제가 학교에서 물품 구입에 있다”며 “필요한 물건을 신청하고, 공정·적절하게 집행했는지 스크린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0일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는 학교물품 구입에 있다”며 “공정하고 적절히 집행했는지 감사실에서 스크린 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무안군 삼향읍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7월 전남교육정책 월례회’에서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 하락에 가장 큰 문제가 학교에서 물품 구입에 있다”며 “필요한 물건을 신청하고, 공정·적절하게 집행했는지 다 스크린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감사실에 학교 비품 구입을 전담할 수 있는 외부인(감사)을 채용 하겠다”며 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필요한 물품만 신청하게 하고, 학교에서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교육청에서 구입하라고 요청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즉, 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서 학교에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구입하도록 강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장 교육감은 “필요한 물품을 신청할 때 반드시 물품선정위원회의 회의록을 첨부하도록 하고, 위원 한사람이라도 반대가 있으면 구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특히, “전남도의회 의원들에게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라는 목적으로 일정 예산을 배정해주는데, 일부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물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의원들의 지역구에 한해서만 예산들이 쓰이게 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장 교육감은 “일선학교 물품 구입에 있어 객관적이고 어디에 치우치지 않게 검증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장 등 모든 관계자들은 꼭 유념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