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성화고 11곳 중 5곳 신입생 '미달'
광주 특성화고 11곳 중 5곳 신입생 '미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1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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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모집 정원 2730명에 2623명 지원…평균 경쟁률 0.96대 1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특성화고 11곳 가운데 5곳이 신입생 모집 정원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2018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체 모집 정원 2730명에 2623명이 지원해 최종 0.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경쟁률이 1.16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2018학년도 고입 학생 수가 2000여 명 줄어들고, 지역 산업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특성화고 선호도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 11곳 중 5곳이 미달됐다. 학교별 최고 경쟁률은 1.3대 1, 최저 경쟁률은 0.35대 1이다. 오는 11월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생들의 지원 현상을 보면 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인 에너지 분야 및 기계 가공분야의 지원 강세가 돋보였다.

일부 미달학교 추가 모집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학교별로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광주지역 특성화고는 국가직 9급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기관·대기업 등에 174명이 합격하는 등 맞춤형 취업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일부 미달학교와 학과는 광주형 일자리에 맞는 인력양성 유형으로의 학과 재구조화가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