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지사 예비후보, 곽예남 위안부 할머니 위로 방문
장만채 전남지사 예비후보, 곽예남 위안부 할머니 위로 방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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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만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오전 11시 담양군 대덕면 용대리 곽예남(95) 위안부 할머니를 방문, 위로했다.<사진=장만채 전남지사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만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오전 11시 담양군 대덕면 용대리 곽예남(95) 위안부 할머니를 방문, 위로했다.

이날 장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곽 할머니의 손을 꼭 쥔 채 “제 나라의 백성도 지키지 못한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며 “이러한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보수정권에서 국가위안부 문제에 눈감고 있는 동안 많은 연로하신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셔서 매우 안타깝다”며 “지도자는 국민을 지키고자하는 강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할머니는 자신을 찾은 장 예비후보에게 옆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하며 장 후보의 손을 꼭 쥔 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자리를 함께 한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은 “곽 할머니는 폐암말기인데도 불구하고 맥도 고르고 귀도 잘 들린다”며 “인지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곽 할머니의 조카인 이관로 대표는 “14년 전부터 이모를 모시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장만채 후보가 찾아와 따뜻한 위로를 보내줘 이모에게도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곽 할머니는 16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면서 중국에 남겨졌다가 지난 2004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장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오전 7시30분부터 여수 남산동 수산시장과 서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의 애로를 들었다.

장 예비후보는 “시장은 전남의 정과 푸짐한 먹거리를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다. 아침 일찍부터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이 땀 흘린 만큼 충분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전남을 만들겠다”며 “수산시장과 서시장 뿐 아니라 전남의 각 시군에 있는 오일장을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