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한전공대 나주 유치 등 전남 발전 9대 공약 발표
김영록, 한전공대 나주 유치 등 전남 발전 9대 공약 발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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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 공세, 도민 현명 판단 ‘기대’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이날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공대를 나주혁신도시에 유치해 세계적 공대로 육성하는 등 전남 발전 9대 공약을 발표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한전공대를 나주혁신도시에 유치해 세계적 공대로 육성하는 등 전남 발전 9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공대를 나주혁신도시에 유치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전남발전 9대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한전 공대를 나주에 유치해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한전 공대를 미국의 MIT, 중국 칭화대와 같은 세계적 공대로 키우고 에너지 관련기업 500개를 유치해 고향을 떠난 청년들이 전남으로 돌아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성에 전국 11개 권역별 심·뇌혈관 센터를 총괄할 국립심혈관 센터를 유치하고, 해남과 영암 등 서남부권 간척지 일대에 고품질 시설원예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식량주권시대 첨단 농업 기술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해경 제2 정비창을 목포에 유치하고, 무안공항을 환(環) 서남해안권 시대 허브공항 육성,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를 조성해 연간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열고, 고흥~완도 권역에 '서남권 해조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광주∼담양·남원~대구 간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김 후보는 신정훈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후보직 사퇴 주장에 대해 “현재 경선에서 함께 뛰고 있고 문 대통령을 만든 동지라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앞서가는 후보여서 공격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도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세론" 주장 근거에 대해 최근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세 후보 가운데 1위를 한 적이 있고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 출신이어서 그런 여론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비껴갔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이 문재인 대표 때 수석 대변인을 지내 이른바 '문심'을 잘 알고 문 대표가 호남에서 지지도가 높지 않던 지난 2015년에도 수행한 데다 이후 대선 캠프에 합류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현 정부 국무위원으로서 국정철학을 잘 알아 선거 구호에 '문재인의 심장'이란 구호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문재인 마케팅뿐만 아니라 "전남지사 후보로서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며 전남 발전 비전이 있어야 한다는 질타도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 18·19대 국회의원, 전남도 경제통상국장과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