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 합창부, 경연대회 처녀 출전 최우수상 ‘쾌거’
여수고 합창부, 경연대회 처녀 출전 최우수상 ‘쾌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10.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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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도민합창경연대회, 첫 출전에서 최우수상 수상

▲ 여수고 합창부가 지난 26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여수고 제공>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여수고등학교(교장 윤철수) 합창부가 창단 후 첫 출전한 경연대회에서 영광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9일 전남도교육청과 여수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여수고 합창부가 지난 26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합창부 창단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받은 상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도민 화합과 지역 음악 활성화를 위해 한국음악협회 전남도지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15명의 심사위원이 위촉될 정도로 권위 있는 대회이다.

여수고 합창부는 1학년 김도현 학생을 중심으로 33명의 학생이 참가해 도민의 노래, 경복궁 타령(김희조 편곡),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뮤지컬 <남태평양> 중) 등 3곡을 불렀다.

여수고는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역량 함양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합창부를 모집했다.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그것도 남학생들만이 모인 일반고에서 합창부를 운영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도교사 송수선 교사(지휘)와 이은정 교사(반주)의 헌신과 노력으로 미약하지만 창대한 꿈을 꾸며 지난 8월 첫발을 내디뎠다.

윤철수 교장은 “앞으로도 합창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심미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대회에 참가하여 곡 중 솔로를 한 김동욱 학생(1학년)은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선생님의 지도로 해낼 수 있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