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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후원금 기부여나영 보성군선거관리위원회 회계주임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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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9  13: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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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나영 보성군선거관리위원회 회계주임
[데일리모닝]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상점에는 성탄절을 맞이하는 준비가 한창이며, 거리 곳곳에는 각종 단체가 후원금을 모금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이들에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즈음이 소위 대목인 셈이다.

연말에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더 쉽기도 하고, 곧 있을 연말정산에서 기부금을 내면 그 금액의 일정부분을 세금공제 혜택으로 돌려받게 되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리라.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은 정치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정치후원금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2017년 대한민국은 정치관심도가 대단히 높은 한 해였다. 대통령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뉴스 시청률이 치솟고, 외신도 취재를 올 정도로 정치열기가 뜨거웠다. 비록 정치성향은 다르다 할지라도 계속해서 각종 정치단체가 만들어지고 자신들의 생각을 전달하고 관철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던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각종 SNS와 스마트폰의 보급이 실시간으로 모든 정보를 생성․확산하여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을 결집하는 일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것은 양면성이 있어 확인되지도 않은 가짜 뉴스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역기능도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치의견을 전달하려는 개인이나 단체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정치후원금도 이에 맞춰 한때 잠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일명 ‘청문회 스타’라고 불렸던 국회의원에게 일시적으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후원금이 받아 꽤 큰 금액을 모으기도 했다. 소액다수였던 셈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개개인에 대한 실망이 커지고 정치열기가 서서히 식으면서 정치후원금에 대한 열기도 함께 식었다.

정치후원금은 꼭 내야 하는 것일까? 기부할 필요성이 있을까? 답은 ‘Yes’다. 민주주의 정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가 정치후원금이다. 정치활동을 하려면 정치자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대기업이나 이익단체의 ‘검은 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치후원금 기부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체제가 도입 된지 불과 100년도 되지 않았다. 서양과 비교해서 정치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 다소 거칠고 투박해 보여도 그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과도기인 지금이 중요하다.

권력과 재력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국민만 무서워하는, 깨끗하고 올바른 정치인들과 정당을 육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힘을 보탤 때이다. 광장에 나가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고 신념있고 공정한 정치인에게 소액의 후원금을 기부해보자. 앞으로 반드시 다가올,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정치문화를 위해서 이 땅에 조그마한 싹을 틔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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