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능날 ‘한파’…강풍 눈·비까지
광주·전남 수능날 ‘한파’…강풍 눈·비까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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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0~8도, 낮 10도 안팎 '쌀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광주와 전남에 찬공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한다.

수능일(14일) 광주·전남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0~8℃)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9~11℃로 평년(13~16℃) 보다 낮겠다.

체감온도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차가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 더 낮아 매우 춥겠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해수면온도 16~17도인 해상으로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오전까지 5㎜ 안팎의 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13일 오후~14일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점차 남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13~14일,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 물결이 2~4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해상에서 운항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특히 도서지방에서 선박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사전에 일정을 감안해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서 도로가 어는 곳이 있겠다. 또 14일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