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위한 안전도우미 도입‧청소년 시외버스요금 인하 요구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 낙후된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ㆍ장흥1)은 12일 제370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대중교통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며 “대중교통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목포 시내버스 사태를 보면서 전남도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게을리 했다”며 “도민들의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남 대중교통은 공공성 강화, 간선노선 확대 등 수요 응답형 노선으로 전환하고, 대중교통별 통합ㆍ연계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남도가 대중교통을 새롭게 구성한다는 계획으로 개혁에 나서 대중교통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남의 미래를 위해 농어촌지역의 교통안전 도우미 도입과 청소년에 대한 시외버스요금 인하에 나서 전남 대중교통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성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민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이 더 편리하고 편익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대중교통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전문가와 민관이 함께 하는 협치기구를 구성해 개혁의 대장정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도정질문을 마쳤다.
건설교통국장은 “도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되도록 타ㆍ시도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행정 지도와 제도 개선 등을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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