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 엇박자 '파문'
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 엇박자 '파문'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6.03.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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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율촌·세풍 산단 등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10조 투자 유치 총력
박성현 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 이차전지 산업 '시급성' 부정
박성현 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광양시 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시급성'을 부정하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박성현 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광양시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시급성'을 부정하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광양=데일리모닝]장용열 기자= 전남도와 광양시가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을 돌입한 가운데 광양시장 선거 한 예비후보가 엇박자를 내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박성현 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시급성'을 부정하며 ‘신중론’을 펼쳤다.

박 예비후보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모두 필요한 산업”이라면서도, "이차전지는 지금 시기적으로 시급성 보다는 준비를 해야 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을 어떻게 따라 잡을지, 고부가 가치로 변화하지 않으면 중국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이차전지 사업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남도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며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선 것과 상반되는 견해다.

전남도가 신청한 특화단지는 광양만권 일원 미래첨단국가산단, 율촌제1산단, 해룡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등 7개 산업단지를 연계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조 8452억 원 규모며, 투자 규모는 기존 투자액을 합해 10조 원에 달해 광양지역의 핵심 미래 산업이다.

박 후보의 ‘시급성보다 내실’을 언급한 것은 현재, 전남도와 광양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특화단지 유치 사업 사업과 직접적인 충돌을 빚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남도의 핵심 현안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두고 나온 이번 발언이 향후, 선거 국면에서 산업 정책의 실효성을 둘러싼 열띤 논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