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가 행정통합에 따른 보충교섭을 촉구하며 전남광주 교육감실을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노동조합은 13일 오전 전남광주교육청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에 따른 교육공무직 보충교섭과 광주 학교운동부지도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촉구했다.
노조는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으로 통합교육청이 출범했지만,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통일하고 지역 간 처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섭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김대중 교육감은 당선 이후인 지난 6월 23일 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노동조합과의 간담회에서 전남과 광주 교육공무직 처우의 상향평준화를 기준으로 보충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8월 21일 교육감과의 간담회와 지난달 18일 노사협의회 등에서 교육청은 보충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단체협약에 명시된 보충교섭의 근거와 관련해 행정통합이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으며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전남은 학교운동부지도자 전원이 무기계약직인 반면 광주는 152명 중 90명이 기간제로 근무한다.
노조는 같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입사 시기에 따라 고용형태가 달라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통합특별시로 출범한 만큼, 광주 학교운동부지도자에게만 고용불안과 차별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교육청이 통합 과정에서 우선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무기계약직 전환을 구체적으로 약속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교육청이 노동자들과의 대화와 교섭을 외면한다면 통합교육청에 대한 현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김대중 교육감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의 기자회견과 교육감실 농성과 관련, ”보충교섭과 학교운동부지도자 고용안정 등에 대한 교육공무직 교섭을 회피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