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외국어대학 중국어학과
20063757 홍정태

B.C. 2333년 고조선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삼국 시대, 남북 시대(통일신라와 발해), 고려 시대 , 조선 시대, 일제 강점기를 거쳐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1945년 광복을 하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여 1948년 남한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1950년 6.25 전쟁으로 우리 민족은 다시 한 번 좌절을 겪었지만, 50년 만에 강대국의 반열에 오르는 전례 없는 성장을 해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하지만, 급속도로 성장한 경제, 문화, 국제위상 등과는 달리 이 사회는 점점 편협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자살, 살인, 강도, 사기, 강간 등 사건이 하루를 쉬지 않고 일어나고 있고, 사회 지도층이라고 하는 자들은 자기 자신들 이익만을 탐하려하고 있다. 또 인터넷에서는 사람들이 올리는 댓글들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온전하게 쓴 말들이 없고, 서로를 비난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좌파로 몰아버리는 우매한 짓까지 한다. 올바른 가정교육, 학교교육, 역사교육이 이루어졌더라면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 보단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깃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사회가 편협해지는 원인이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으로 인지적인 측면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정의적인 측면과 육체적인 측면은 경시하고 있다. 사회에서는 높은 학벌만을 중시하고 지나치게 출세만을 강조하였고, 부모들은 자신들이 못했던 꿈을 자식에게 전가시켜 꿈을 이루길 바라듯 공부만 하는 기계로 만들고 있다.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이 이제는 입신양명을 위한 수단으로써 그 역할이 변질되어 인간성을 상실하고 있다.
또한, 역사 교육의 미흡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것과 수용 할 것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 우리 민족이 다른 민족들과 어떻게 지내 왔는지,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자랑스러운 문화를 어떻게 지켜 왔는지, 일본에 맞서 얼마나 많은 열사들이 피를 흘리고 투쟁하면서 민족을 지켜 왔는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피를 흘렸는지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이는 분명 역사 교육을 제도적으로 의무화 하지 않은 것과 개인적으로 “출세하는데 역사가 뭐가 중요해?” 라고 등한시 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의식을 잃고 있다. 즉, 우리는 민족의 자주성, 주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가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식 공부만을 중시하고 교사가 주도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지·덕·체를 골고루 중시하는 전인교육과 학생이 중심이 돼야 하는 학생 중심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수능시험처럼 한 번에 학생의 대학 진로를 결정하는 식의 상대평가가 아닌 전인적은 측면을 고려하는 수행평가 같은 절대평가를 더욱 강화해야한다. 사회에서는 학벌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사람을 채용할 때도 학력만을 보지 말아야한다. 가정에서 부모는 아이에게 무엇을 바란다는 생각보다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가 돼야 할 것이다.
역사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은 우리 문화와 역사를 위조하고 말살하려 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주체성과 자주성 민족성을 없애고, 그들의 사상을 심어 영원히 통치하기 위한 얄팍한 생각이었다. 또, 친일파를 양성하여 우리 민족을 수탈했지만,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우리 민족은 굳세게 저항했다. 하지만 광복 후 친일파를 숙청해 상처 깊은 우리 민족을 치유했어야 했지만, 외세와 결합하여 급박히 돌아가는 정국에 친일파 숙청은 흐지부지해졌다. (물론 반민특위의 활동이 있었지만 말이다.) 억울하지만, 지금도 그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국가에 기생하며 잘못된 역사의식으로 사회를 지도해 나가고 있다.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감추고 다른 사람들이 알면 어떡할까? 라고 생각해서인지 역사 교육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반드시 역사교육을 의무화 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아직 치유되지 않은 사회를 바로잡고, 독도분쟁, 동북공정 등 국제분쟁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교육이 갖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살펴보았다.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교육이 제대로 된다면 잘못된 의식, 제도, 분쟁 등에 올바르게 대응하고 치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역사 교육을 강조하고 싶다. 좋은 뿌리를 딛고 선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이, 올바른 교육은 개인, 개인을 나아가 가정, 사회 , 국가, 세계를 이상적으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