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노조, 폭행 피해 행정직원 대책 '촉구'
전남교육청 노조, 폭행 피해 행정직원 대책 '촉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7.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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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장용열)은 6일 여수의 한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 폭행사건과 관련, 교육감은 진상파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남교육청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행정실 직원이 한 만취상태의 학부모에게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폭행을 당한 것은 심각한 공권력 훼손과 인권 유린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남교육청노조는 또 교육청이 발표한 교육공동체인권조례안에 직원이 포함돼 있지 않는 점 또한 최일선 민원부서인 행정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학부모에 의한 행정실 직원 폭행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녹취 가능한 전화기 설치 등 제도적 장치마련과 함께 피해직원 심리치료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을 지방공무원의 자존심과 권위를 무참히 짓밟힌 것으로 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 해당직원의 심리적 · 신체적 요양과 학교 민원부서 행정실 근무자 보호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학교근무 직원들의 ‘교육공동체인권조례안’에 포함시키고 민원인 상대 부서를 지정과 함게 근무자 안전교육 및 보호시설 마련 ▲ 민원업무 수행 학교 근무 직원에 대한 수당 지급등을 요구했다.

지난 5월 여수의 한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이 전화 응대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이 학부모는 최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