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복지재단 설립 본격화
전남, 복지재단 설립 본격화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7.22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도의회서 ‘복지수도 전남’ 건설 위한 공청회
전남도는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수도 전남’ 건설을 위해 전남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3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사회복지계, 학계, 도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남복지재단 설립 도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사회복지의 두뇌집단 역할 수행과 미래비전 제시를 위해 설립 계획 중인 (가칭)전남복지재단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 및 바람직한 설립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의 사회복지 예산은 1조5265억원으로 도 전체예산의 28.3%에 이른다. 최근 지속적인 예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복지욕구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복지정책의 전달 속도는 느려 보다 실질적인 복지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복지재단 설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변화하는 복지환경과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는 전남형 복지모델 정립과 정책 개발, 사회복지서비스 관리체계 구축, 복지서비스의 전문성 제고, 전남복지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민ㆍ관 합동 전담복지조직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남복지재단의 바람직한 설립 방안을 진단한다.

또한 전남도의 복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복지재단 설립의 의미와 역할을 살펴보고 복지재단 설립이 복지전달체계에서 어떤 위상과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거시적이고 포괄적인 방안에 대하여 토론한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복지전달체계 강화, 실증․현장 연구, 도민의 다양한 복지수요 대응 등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여 도민에게 내실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또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정책과 행정 수준 향상을 위해 민간조직의 장점과 민간전문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사회복지기금 174억원을 출연해 기본재산으로 적립하고 연구기능 중심의 정책개발팀을 포함 1처 3팀 16명의 조직으로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례 제정을 거쳐 설립준비단을 발족, 내년 5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