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광주·대전과학고 과학영재학교로 지정
교과부, 광주·대전과학고 과학영재학교로 지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7.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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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준비를 거쳐 2014년 3월 과학영재학교로 개교
광주과학고등학교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광주과학고와 대전과학고를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학영재학교 지정은 과학영재학교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별 균형적인 영재 육성 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추진됐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교과부장관이 지정하는 학교로서 학칙에 따라 무학년제 운영이 가능하고 교원 임용 등에 있어서도 비교적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2002년에 지정된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와 2008년에 지정된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가 운영중이다.

기존 과학영재학교는 수도권에 2개교, 영남권에 2개교만 설치돼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과학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과학영재학교 추가 지정·전환 공모를 실시했다.

광주과학고와 대전과학고는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교원 충원, 시설·기자재 확충 및 신입생 선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14년 3월 영재학교로 개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과학고는 ‘광주과학영재학교’로, 대전과학고는 ‘대전과학영재학교’로 교명이 바뀌며 모두 무학년 졸업학점제를 운영한다.

이들 학교들은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전국 단위의 교사 공모를 실시하고, 학교장 개방형 공모제를 실시해 과학영재학교 교육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전과학영재학교는 학생 정원 90명을 전국 단위로 선발하며, 광주과학영재학교는 학생 정원 90명을 전국 단위 50%, 지역 단위 50%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과학영재학교 추가 지정을 통해, 권역별로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와 실험 중심의 특화된 과학영재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