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보다몸으로 직접 체험한다"
"보는 것보다몸으로 직접 체험한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7.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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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제3회 과학·수학 축전 개최
   
 
▲ 해남고 학생들이 돼지 심장을 이용한 순환계 이해하기 실험을 하고 있다
 
전남 해남고(교장 조태형)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손끝, 혜윰으로 미래를 열자’라는 주제로 제3회 과학․수학 축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해남고 1학년 학생과 참가를 희망하는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수학․과학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교과 외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B-1 type 교과교실제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한편 해남고등학교의 B-1 type 교과교실과 과학중점과정에 대한 홍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축전의 프로그램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보는 운영방식으로 총 12개 부스가 체육관과 수학, 과학 교과교실에 각각 설치됐다.

부스에서는 건전지 없이 불 켜기, 액체질소를 이용한 재미있는 실험, 빨대로 손가락 인공 모형 만들기, 손가락 화석 만들기, 빨대 분수 만들기, 물의 전기분해와 연료전지, 아크릴 거울을 이용한 홀로그램 만들기, 은거울 만들기, 돼지 심장을 이용한 순환계 이해하기, 축구야 놀자 ~ 로봇과 함께, 4D 프레임을 이용한 시에르핀스키 피라미드 만들기, 비밀편지 만들기 등의 주제로 각각 운영됐다.

또한 이벤트로 영화상영 및 구조물 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호응도 얻어냈다.

축전에 참가한 정광명(해남고 1년)학생은 “보는 것으로 지나쳤다면 느낄 수 없었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과학이나 수학에 대한 흥미가 더욱 생겼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생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전을 총괄한 박재근(해남고 과학중점부장)교사는 “농어촌 학생들이 이런 축전을 참가할 기회가 상당히 적었다”고 본다며 “해남고의 과학·수학 축전 행사는 농어촌 학생들에게 과학과 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태형 교장은 “이번 과학·수학 축전 행사는 이웃 학교들과 관내 중학생들에게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도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는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다시 한 번 해남고가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