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 한낮 야외 농작업 자제
폭염 시 한낮 야외 농작업 자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7.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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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온 시 물 대기․병해 약제 확보 등 농작물 관리요령 홍보
전남도가 지난 6월 중순부터 지속됐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한낮 야외 농작업을 자제토록 하는 등 농작물 관리대책을 수립,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농업인 홍보․지도에 나섰다.

특히 기상청 폭염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되자 농업인들에게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실 것을 당부했다.

농작물의 경우 벼는 고온이 지속되면 잎도열병 및 잎집무늬마름병이 발생하고 개화 및 수정 불량에 의해 수량이 감소되므로 도열병 등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강화하고 간척지 논은 지속적인 물 흘러대기로 온도를 낮춰야 한다.

과채류는 고온 시 칼슘 결핍 증상이 발생해 품질 및 당도가 저하되고 기형과 또는 과실이 갈라지는 현상이 늘어나므로 시설 내 온도가 40℃이상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물대기(관수)를 해야 한다.

수박 등 과실은 잎, 신문지, 풀 등으로 과실을 가려주며 온실(비닐하우스)은 지붕창 환기팬과 냉각팬을 이용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춰주고 채소류는 고온다습이 지속될 시 노균병 등 병해 발생에 좋은 조건이 형성되므로 사전에 적용 약제 확보 등 농자재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닭․돼지․소 등 가축은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태양열 차단을 위한 단열재 부착, 한낮 축사 내부에 시원한 물 뿌리기, 양질의 조사료 급여비율 높여주기 등이 필요하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과 관리를 위해 기상특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병해충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또한 소요 농자재 및 작물별 적용약제를 사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농산물 생산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