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고교 실력 제고 '총력'
전남도교육청, 고교 실력 제고 '총력'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10.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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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은 교육에 있다”
   
 
▲ 해남교육지원청은 5일 전남학생교육원에서 장만채 교육감, 박병학 전남도의회 교육의원, 학부모, 해남지역 유·초·중·고교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해남교육미래위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수준의 땅끝 희망 교육을 위한 해남교육 비전 2016’ 설명회를 개최했
 
전남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등학교 실력제고 사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이는 ‘실력 전남’만이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 교육의 돌파구라는 분석 때문이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5일 오후 3시 해남군 해남읍 전남학생교육원에서 열린 ‘해남교육 비전 2016’ 설명회에 참석 “전남(해남)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은 교육에 있다”며 “전남지역 학생들이 좋은 대학을 나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교 경쟁력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1>장 교육감은 “현재 목포 나주 등 전남지역 기초단체 상당수가 교육 경쟁력이 지역 발전의 바로미터라는 인식하에 교육 투자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서울 강남이나 미국의 뉴욕이 발전하는 것도 교육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남 완도 진도 등 전남 서남부 지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늘려야 한다”며 “일선 시·군이 교육 투자를 늘릴 경우 전남도교육청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교육청은 고교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당 3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거점고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사립고교 사이의 학력차를 줄이기 위해 교사 채용시 같은 학교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도록 하는 한정채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공립 고교가 사립 고교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잦은 이동으로 교사들의 책임감이나 사명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장 교육감은 “고등학생의 실력은 초·중학교에서부터 길러지는 것”이라며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후 토론수업을 활성화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태도를 몸에 익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 올리는데는 결국 교사의 역할이 가장 큰 만큼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전남도교육청은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해 관사 확충, 승진 시스템 개선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 이후 열린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장교육감은 “해남의 경우 해남고를 적극 육성하고, 교원 편의를 위해 거점별로 관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해남교육지원청은 전남학생교육원에서 장만채 교육감, 박병학 전남도의회 교육의원, 학부모, 해남지역 유·초·중·고교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해남교육미래위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수준의 땅끝 희망 교육을 위한 해남교육 비전 2016’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동기 교육장은 “소통과 협력으로 꿈을 이루는 해남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해남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교육공동체가 함께 일구는 학교문화 조성, ▲예술․체육교육 활성화,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실현 등 해남교육 발전을 위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사업별 재정투자 및 연도별 추진 전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