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원의 날, 시민들 모여 흥겨운 자리
광주문화원의 날, 시민들 모여 흥겨운 자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10.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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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향토문화대상 중요무형문화재 5호 송순섭 선생
광주향토문화논문상 시민의소리 정인서 편집이사
[데일리모닝] 광주지역 문화원들이 지역 향토문화를 중심으로 문화광주의 비전을 만들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주문화원연합회(회장 김종)는 오는 23일 광주전통문화관에서 ‘2012 광주문화원의 날’ 행사를 통해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빛내기 위한 문화원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지역문화원간의 연계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광주문화원연합회는 이를 위해 광주향토문화대상과 향토문화논문상을 마련하고 지역 향토문화에 대한 문화원형 발굴과 향토사료 보존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공적을 가진 사람에게 지난해부터 수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2회 광주향토문화대상은 중요무형문화재 5호인 국창 송순섭 선생, 광주향토문화논문상은 “광주지역 장승의 현대적 변용과 문화산업화에 관한 연구”를 제출한 정인서 시민의소리 편집이사에게 수여된다.

송순섭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1957년 공대일 선생에게 처음 흥보가를 배우기 시작하여 김준섭, 박봉술, 김연수 선생 등에게 판소리를 전수받고 1994년 59세의 나이로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에서 장원, 1999년 KBS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수상 등으로 명창의 반열에 올라 2002년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서울대와 전남대 등 국악과 강사와 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 음악과 겸임교수로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동편제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창본집’ 3권을 펴낸 바 있다.

정인서 편집이사는 조선대 경영학박사 이후 조선대 미학미술사학과와 호남대 미술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무등일보 논설위원, 대동문화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대동문화포럼 문화예술위원장, 아시아미술문화학회 이사와 조선대 외래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광주문화재이야기’, ‘양림동근대문화유산의 표정’, ‘광주의 민속 및 놀이문화(공저)’ 등이 있다.

지난 제1회 때는 향토문화대상에 고 지춘상 전남대 교수, 향토문화논문상에 서담 전남도립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광주문화원의 날 행사는 광주광역시문화원연합회와 5개 지방문화원 및 문화가족 등이 참석하고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식만들기, 다(茶)문화체험 등을 갖고 식전 공연도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