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의면, 세족식과 함께 "어르신 건강 하세요"
신안군 신의면, 세족식과 함께 "어르신 건강 하세요"
  • 이원우 기자
  • ewonu333@hanmail.net
  • 승인 2012.10.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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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신의면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의면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위안잔치가 지난 30일 신의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현숙) 주관으로 신의중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조광석 신의면 노인회장, 박충기 전라남도의회 소방건설위원장, 박용찬 신안군의회 부의장, 전경선 목포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어르신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로 모듬북(신의초등학교), 사물놀이(신의중학교)로 흥을 돋웠고 식후행사로 해품달(신의초병설유치원생), 실버댄스(신의생활체조팀), 강남스타일공연(신의중학교) 등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품바공연, 신의 출신 가수인 김해정씨를 비롯한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모범어르신과 모범단체에 대한 군수 표창과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가 큰 조광석 신의면 노인회장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어르신들이 농사지어서 외지에 있는 자녀들에게 농산물을 보내주는 것 보다 고향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는 말 한마디가 자식들에게 더 보탬이 된다”며 건강하실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박우량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 10명이 홍원태(97세)를 비롯한 85세 이상 장수노인들을 대상으로 발을 씻겨드리는 세족식을 진행했다.

이충만 신의면장은 “이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대한 섬김과 공경의 마음을 표현했고, 신의초등학교 학생들이 이 행사를 참관함으로써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하는 계기로 미담사례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