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건설 ‘착착’...나주발전 기대감 ‘쑥쑥’
나주혁신도시 건설 ‘착착’...나주발전 기대감 ‘쑥쑥’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11.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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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로 기공식 5주년 맞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전체공정율 92%
15개 이전기관중 10곳 청사 신축중 ․ 우정사업정보센터 내년 3월 입주
   
 
▲ 나주 혁신도시 공사현장
 
[데일리모닝] 나주혁신도시 착공 5년이 지난 현재 전체 공정율 92%를 보이고 있다.

15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2만가구에 5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조성공사가 오는 8일로 5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전 공공기관의 신청사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역발전의 기대감 또한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7년 11월 8일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지 5년. 허허벌판이던 733만㎡의 광활한 부지에는 공사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가고, 공공기관 신청사 건립을 위한 크레인이 작업을 벌이면서 활력이 넘치며, 주요도로의 포장공사는 거의 완공돼 신도시건설을 체감할 수 있다. 조만간 상전벽해를 실감할 수 있을 듯 하다.

10월말 현재 부지 조성 전체 공정율은 90.3%로, 조경공사 등의 일부공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반공사는 금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전을 비롯한 10개 공공기관이 신사옥 착공에 들어갔으며, 미착공 5개 공공기관 중 3개 기관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우정사업정보센터는 내년 3월에 입주를, 한전은 2014년말에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작업이 지지부진하던 농촌경제연구원도 서울의 부동산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중 혁신도시에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도 부지면적 축소 변경안이 국토부 승인을 받는대로 12월중에 부지매입 및 설계를 발주할 예정이어서 올 연말까지는 15개 기관 모두 혁신도시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건립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었던 한전KPS 연구복합시설(연수원)도 8개월여 동안의 협상 끝에 건립계획이 최종 확정되기도 했다.

나주시는 현정부 초기에 혁신도시 정책이 표류하면서 당초 2012년에서 2014년까지로 지연된 인구 5만의 목표연도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교육, 주택, 문화 등 정주여건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나홀로 이주’가 아닌 가족들과 함께 이주토록 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9월 LH의 이전기관 임직원 특별 분양 1,226세대 가운데 24.6%만이 분양된 것은, 이전기관별로 사택을 일정부분 확보하는 주거대책과 함께 아직도 가족이전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으로 보고 관내 주택 구입이나 임대시 주택융자금의 이자 일부지원에 대한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이 지난 5일 우정사업정보센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도 정주여건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시는 혁신도시에 갖춰질 우수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 아름다운 생활 및 자연환경 등을 이전기관 임직원 탐방행사, 관계기관 워크숍, 이전기관 방문때 널리 홍보하고 있다.

시는 공립국제고 설립과 유치원 등 강남권에 버금가는 우수한 교육여건 조성, 미래형 특화병원유치와 명품 프리미엄 쇼핑센터 유치 등을 통해 정주여건 조성에도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성훈시장은 “나주가 광주광역시 인근의 유일한 시지역으로 전남 서남부의 8개시군 관문으로서 향후 도시 발전축이 나주로 이동할 것이어서 부동산 등 미래가치가 월등하다”며 “영산강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주변의 문화관광유적지와 연계하면 혁신도시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이전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