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 민주당 대표 도전 시사
이용섭 의원, 민주당 대표 도전 시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2.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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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
 
[데일리모닝] 민주통합당 이용섭(광주 광산을) 의원이 지난 9일 지역구을 방문, 민주당 대표에 도전할 뜻을 비쳤다.

이 의원은 3-4월의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와 관련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중 누군가는 광주전남을 대표에서 당 대표에 도전해야 한다. 광주전남 의원들과 상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아픔 앞에서 더 이상 조용한 정치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면서 “그동안의 정치행보와 방식을 변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오로지 민주당 재건만이 관심이다. 남은 정치인생은 내 삶의 영역이지만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며 “시도민이 원하는 길을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번 설 명절에는 살기가 어려운데도 지역민들이 민생문제보다도 민주당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광주 시민들은 민주당이 그동안 개혁다운 개혁을 한 적이 없다. 민주당 중심의 이기적 개혁이 아니라 국민과 지역민 중심의 대변혁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선패배에 따른 지역민들의 아픔과 허전함을 치유해주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 당 지도부 경선에 적극적으로 도전해서 지역민들의 바램을 올바로 중앙 정치권에 전달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생각이었다”고 민심을 전했다.

이 의원은 설날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송정역 일일 명예역장으로 근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설날 인사를 드리고 민심을 청취했으며, 수완동 파출소를 방문해 명절 비상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하고 연휴기간 민생 치안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광산구 일대 시장을 돌면서 주민들과 설 인사를 나눈 이 의원은 지역민들로부터 대선 패배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함께 민주당의 향후 행보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