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후보,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지명
국무총리 후보,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지명
  • 정인서 기자
  • siminsori@siminsori.com
  • 승인 2013.02.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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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장 광주 출신 김장수 전국방, 경호실장 부산 출신 박홍렬 전 육참총장
[데일리모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장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진영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러한 내용의 새정부 주요직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전 이사장의 총리후보자는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며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정책 선거를 위한 메니페스토 운동을 처음 시작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과 창의 행정을 구현한 바 있다.

69세로 경남 하동 출신인 정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정대를 졸업해 부산ㆍ광주지검장과 법무연수원 원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 위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임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5년만에 부활한 장관급 국가안보실장에 65세로 광주출신인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내정했다. 김 전 국방장관은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으로 굵직한 국방 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고 국가안보위기 상황에서 국방안보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호실장에는 64세로 부산 출신인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박 전 총장은 40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없는 업무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