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민․관 합동점검
광주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민․관 합동점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4.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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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먼지로 인한 환경 불편사항 해소효과 기대
[데일리모닝]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비산먼지 발생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합동으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점검한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환경사랑서구녹색어머니회, 시민생활환경회의, 광산구자연보호협의회 등 환경단체 소속 환경감시단과 함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기후 특성으로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대형공사장, 토사운반차량 등 주요 비산먼지 발생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특히 주거지역에 가까이 있거나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 민원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서 더욱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합동점검에 참여하는 환경감시단을 대상으로 사전에 비산먼지에 관한 관련 법령과 주요 위반사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다음 현장점검에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민간 환경감시단의 감시 역량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민․관 합동점검은 환경감시단에게 단속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환경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자치구로 하여금 지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801개소에 대한 지도점검 실시결과 41개소의 위반사업장을 적발(위반율 5.1%)하여, 조치이행명령,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 1,708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비산먼지 사업장 민․관 합동점검으로 환경감시단의 감시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장에도 환경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