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혁신도시에 교육력 높은 학교 설립할 것"
장만채, "혁신도시에 교육력 높은 학교 설립할 것"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4.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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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 나주지역 교육 관계자 간담회서 밝혀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데일리모닝]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3일 “나주 혁신도시에 교육력이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중·고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나주중앙초에서 열린 지역 교육관계자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이주기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나주로 오게 하려면 교육력이 뛰어난 초·중·고교가 설립돼야 한다”며 “전남도교육청과 나주시는 힘을 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중·고교를 혁신도시에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남 교육 발전의 바로미터는 나주 교육이 될 것”이라며 “나주 교육이 강해지지 않으면 학생들이 광주로 빠져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나주 시민들은 나주 교육이 무너지면 전남 교육이 무너진다는 절박함으로 교육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며 “도시와 농촌 교육이 상존하는 나주 교육이 반드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남도교육청은 적극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의 교육력은 시설이나 교육 내용으로만 좌우되는 것은 아니고,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나주 지역민은 예로부터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주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나주고의 거점고화, 영재교육원 개원 등 그동안에도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는 시설 투자보다는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선진화를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밖에도 “나주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거시적인 안목이 중요하다”며 “우선 당장 학생들이 시험을 잘 보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라, 멀리 보고 향후 20~30년 후에 학생들이 어떤 일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