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진보연대, 장만채 교육감 전남도민에게 사과 ‘촉구’
전남진보연대, 장만채 교육감 전남도민에게 사과 ‘촉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5.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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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데일리모닝] 장만채 전남교육감과 동반자 역할을 해온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전남진보연대가 장 교육감을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진보연대는 13일 장만채 교육감 직위상실 형 선고에 대한 진보진영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직위상실 형을 선고받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전남도민들에게 가장 빠른 시기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검찰이 기소한 혐의 모두가 정치탄압이라고 생각하고 정치검찰의 후안무치한 행태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라며 “장 교육감의 무죄를 확신하고 그동안 변함없이 장 교육감을 지지 응원해왔으나 법원이 상당부분 유죄로 인정, 교육감 상실형을 선고한 것에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전남교육계의 수장인 장 교육감이 전남도민들에게 분노와 실망감을 안겼다"며 "장 교육감을 적극 추천하고 지원한 우리 진보진영은 책임을 느끼며 도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장 교육감은 2심에서 무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남도민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순천대 장만채 총장을 전남교육감후보로 추천하고 지원해 교육감 당선에 역할을 했으며, 교육감 취임 후에도 장교육감을 지지하고 지원해 왔다.

한편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강화석)는 9일 장 교육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직위상실형인 벌금 100만원, 횡령·배임 혐의로 벌금 1000만원 등 총 벌금 1100만원과 추징금 388만여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