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캄캄한 터널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2014 수능, 캄캄한 터널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9.02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규화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 김규화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드디어 11월 7일 실시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접수기간은 6일까지이며,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만약 응시원서에 작성한 내용을 수정하거나 취소하려면 4일부터 6일까지(3일간) 응시원서 접수 장소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수능은 수준별 선택형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쉬운 A형,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해야 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 선택 과목 수도 전년도 3개에서 2개로 축소됐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계열별로 인문 B-A, 자연 A-B로 나뉘어 선택에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영어 영역은 대학별로 지원 자격 조건이나 가산점이 다르고 매 모의고사마다 B형 응시자가 큰 폭으로 감소해, 많은 수험생들이 유형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최대 선택 과목 수가 2개로 축소됨에 따라 응시자 수가 상당 폭 감소하게 되어, 등급이나 백분위 성적에서 전년도에 비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탐구영역 과목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수능 응시 영역 선택에 있어서 고려할 점은 첫째,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응시 영역 유형 및 과목의 지원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현재까지 자신이 받았던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수능에서 받을 수 있는 결과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유형과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선택 유형에 따라 시험범위와 문제유형이 다르므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이제 수능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원서 접수와 수시모집 지원 상담 등으로 3학년 교실이 무척 어수선해졌다.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막바지 학습과 관련해 지금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 수능과 가장 비슷한 조건에서 수험생 본인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인 9월 모의평가에 무엇보다 우선하여 집중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응시 유형과 과목을 최종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9월 모의평가 가채점을 바탕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유형별 유․불리를 진단한 후, 필요하다면 담임교사와 상담하여 수능 응시원서 접수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건강이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또한 주변 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수능 당일 최상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당량의 식사와 운동은 건강관리를 위한 기본 사항임을 인식해야 한다. 모든 수험생들의 행운과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