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시의회 전교조 탄압중단 결의안 '환영'
전교조, 광주시의회 전교조 탄압중단 결의안 '환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0.23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목없음
[데일리모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광주시의회가 '전교조 해직자 조합원 배제명령 취소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전교조탄압중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광주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권은 지난 대선에 부당하게 개입한 국정원의 개혁을 거부하고 오히려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공안몰이를 진행하더니 마침내 민주교육의 상징인 전교조를 파괴하고자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가 전교조에 요구한 해고자 배제 시정명령은 노동조합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명백한 탄압"이라며 "공안 정세를 확대하고 교육민주화와 참교육 운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교육운동 탄압이다"고 비난했다.

광주지부는 "광주시의회의 결의안 채택은 전교조에 대한 광주시민의 지지와 연대의 쾌거로 반갑기 그지없다"며 "권력의 시대착오적인 탄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5.18교육,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노동인권교육을 통해 권력의 부당한 시도에 참교육으로 맞설 것"이라며 "이 땅의 참교육 실현을 염원하는 양심적인 민주세력과 연대해 끝까지 저항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될 경우 내일 오후 5시 30분 광주역에서 전교조탄압규탄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