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공공도서관 ,국립나주병원 환우 위한 인형극 '큰 호응'
남평공공도서관 ,국립나주병원 환우 위한 인형극 '큰 호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1.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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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참여한 전남 나주지역 학생들이 국립나주병원에 입원치료중인 환우들과 함께한 인형극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전남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 소속 남평공공도서관(관장 정선화)은 지난 20일 국립나주병원 환우들을 대상으로 인형극 ‘할머니, 할머니, 우리 할머니’를 공연했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모사업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참여 학생들이 도서 ‘할머니의 우스꽝스런 스웨터’를 직접 각색한 연극으로, 할머니와 손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 화합과 사랑을 표현한 내용이다.

이번 인형극은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는 환우들에게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을, 참여 학생들에게는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배려하는 마음을 서로 나눠 가짐으로써 ‘너, 나, 우리, 모두’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공연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국립나주병원을 처음 오면서 약간 무서운 생각도 들었는데 와서 같이 공연을 하다 보니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같다”, “할머니가 자꾸 말을 시켜서 귀찮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말동무가 되어 드려야겠다”는 등 공연을 통해서 배려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환우들과 함께하는 ‘마술 특별공연’, 직접 환우들이 참여하는 ‘너의 끼를 보여줘!’, ‘나의 시를 들어줘!’, ‘찰흙으로 만드는 내 모습’ 그림책 지도사 과정 동아리 팀이 나누는 재능기부 ‘그림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