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세먼지 예보제 2월부터 시행
전남도, 미세먼지 예보제 2월부터 시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1.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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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등 5개 시군 2015년부터 경보제도…17개 시군 측정망 설치 추진
[데일리모닝] 전남도는 올 2월부터 목포시 등 5개 시군에 대해 미세먼지(PM10) 예보제를 시행하고, 2015년 1월부터 미세먼지(PM10, PM2.5)경보제를 시행하고 나머지 17개 시군에도 측정망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목포, 여수, 순천, 광양, 영암 5개 시군 16개소 대기측정망에서 미세먼지 중 PM10(PM2.5는 9개소에서 측정)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으나 일부 도시지역 및 국가산단에 편중돼 있어 서해안과 내륙지역의 대표성 있는 대기질 자료로는 활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15년 1월부터 초미세먼지(PM2.5) 경보제 시행을 앞두고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이 큰 서해안 지역과 내륙지역에 미설치된 시군의 17개 지점에 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을 설치키로 하고 이를 위해 2015년 국비 보조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22개 시군 모든 지역에 대기 측정망을 운영하면 도민들에게 신뢰 있는 정보 제공과 신속한 대응 관리체계 유지가 가능해 도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세먼지 예보․경보 발령제도의 정확도와 대표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 사업장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산단 완충녹지 조성사업, 저녹스버너(질소산화물을 저감할 수 있는 시설) 보급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미세먼지 예보제는 기상예보와 같이 미리 대기질을 예측해 발표하는 것이고, 경보제는 현재 시점에서 측정소별 실시간 농도값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경우 ‘주의보’ 또는 ‘경보’로 발령된다.

미세먼지 예보제가 발령되면 해당 시군과 언론기관, 교육기관 등 관련 기관에 유․무선통신시스템(Anyfax)과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생활수칙 등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해 도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또한 에어코리아(국가대기오염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재된다. 문자 서비스를 추가해 원하는 경우 자신의 휴대폰으로 관련 정보를 직접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