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품질 고흥 미역 본격 채취
전국 최고 품질 고흥 미역 본격 채취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2.19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생산량 10만여 톤 웃돌듯․품질 지난해보다 우수

[데일리모닝]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이인곤)은 미역 양식의 1번지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흥 해역 가공용 미역의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됐다고 19일 밝혔다.

미역 양식 시설 초기인 9~11월께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고흥 지역에서도 일부 어린 엽체가 고사하거나 탈락하는 등 작황 부진을 보였으나 12월 중순부터 수온이 평년 수준이 되면서 엽체의 활력이 회복돼 정상적인 성장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고흥 해역의 2014년산 미역 생산량은 평년(12만여 톤)보다는 적겠으나, 당초 생산 계획량인 10만 7426톤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은 지난해보다 우수할 것으로 보여 미역의 본격적인 채취와 함께 2월 하순께부터 미역 가공공장이 활발히 가동될 예정이다.

고흥의 미역 양식어장은 1등급 청정해역의 깨끗한 수질 환경과 좋은 조류소통으로 미역 양식의 천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일본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정배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고흥센터장은 “고흥 미역 고급화 및 브랜드화 방안으로 우수한 품종 개발 및 보급, 최신 설비를 갖춘 가공시설 유치 등을 추진, 품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최대 미역 생산지인 고흥을 전국 미역산업을 선도하는 특화지역으로 육성해 미역 산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의 경영 안정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