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들, 통합신당 일제히 '환영'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들, 통합신당 일제히 '환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3.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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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6.4지방선거를 3개월 남겨둔 가운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지방선거 전 통합신당 창당 합의하자 광주시장·전남도지사 후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운태 광주시장은 2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운영위원장이 공동 발표한 지방선거전 당 통합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환영성명을 통해 "어떠한 정치적 이익도 국민과의 약속에 우선할 수 없다는 두 대표의 결단은 한국 정치사의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 탄생할 민주 정당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최대한 수용하는 상향식 공천혁명을 통해 6·4 지방선거 후보를 선정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과 기초선거 무공천 합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 합의는 민주진보 세력의 분열을 막고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정권의 독선과 불통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는 또 하나의 다짐이다”며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 2017년 정권교체를 여는 초석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의 대국민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이낙연·김영록 의원들도 통합야댱의 창당을 환영했다.

주승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선언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합의한 제3지대 통합결정은 우리 민주당의 정통성과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열망이 결합한 역사적인 결단이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통합 선언은 6.4지방선거에서 야권분열을 막고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할 역사적 계기가 될 것”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거짓의 정치를 청산하고 약속의 정치를 실현하는 데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의원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설 합당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합의는 민주개혁세력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극대화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향후 정치발전과 역사의 진운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의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야권연대로도 어렵기 때문에 선거 전 통합을 주장해왔다"며 "민주개혁세력이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만큼 통합 신당 창당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방식이나 남은 과제가 있지만 공천이나 경선 등은 통합정신에 의해 공정하게 해야 한다"며 "주고받기식, 나눠먹기식 공천은 통합을 하고도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전략공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