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 “교육감선거 발 빼나”
광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 “교육감선거 발 빼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3.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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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감 선거판, 후보단일화 등 요동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6.4지방선거에 진보진영 광주시교육감 단일후보 추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가 앞으로 교육감 선거에 일절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해 관심이다.

광주 전교조 등 진보사회단체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광주시교육감 선거판이 전교조 단체 분열과 후보단일화 등으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의 의견이 너무 달라 추대나 경선이나 어느 한쪽으로 의견을 모으기 힘들다고 판단, 후보추대 준비위나 추대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이 단체는 장 교육감 4년의 성과와 과오를 평가하는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진보진영 교육감 추대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전교조 계열 단체들의 이합집산이 예상된다.

그동안 장휘국 교육감이 지난 선거에서 시민단체의 추대에 의해 당선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시민단체의 뜻에 따라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전교조 계열 후보는 장 교육감과 정희곤 광주시교육의원과 윤봉근 전 광주시교육의장이 교육감선거 출마선언 등을 한 상태다.

정·윤 의원 측은 4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교조 계열 후보들의 판도 변화로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둔 다른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