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할당제 추진”
이낙연 의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할당제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3.30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전남지역 대학교 전·현직 총학생회장과 간담회 개최

▲ 이낙연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은 30일 “나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대학과 청년의 미래에 답하다’는 주제로 광주·전남지역 대학교 전·현직 총학생회장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대학생들의 취업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 건설법은 해당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지만 강제조항이 아니다”며 “우선 나주 혁신도시 이전 15개 기관만이라도 지역인재를 일정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채용에 적용되고 있는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대신 ‘지역인재 채용할당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이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숙사 부족으로 장거리 통학 혹은 비싼 집세를 내야하는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보다 싼 값의 공공원룸이나 공공기숙사를 공급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최근 사회문제화된 고금리 학자금 대출자들에 대한 실태를 도 차원에서 파악해, 정부학자금 등 저금리 대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현재 516억원 규모인 ‘전남 지역인재육성기금’을 매년 10% 이상 추가 조성해 장학금을 늘림으로써, 가난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출마자는 “취업 기회 확대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전남지역에 좋은 일자리, 괜찮은 직장이 많아야 한다”며 “바다를 활용한 전남발전 비전 등을 통해 전남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