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곡성예산 한 푼이라도 챙겼는지 공개하라 요구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통해 ‘호남에 예산 폭탄을 퍼붓겠다’고 밝히자 새정치민주연합 고재경 후보는 이 전 수석의 발언에 강한 의문을 표했다.고 후보는 “작년에 아무런 직함도 없는 제가 곡성예산 확보를 위해 발로 뛸 때, 청와대에서 권력의 핵심에 있던 이정현 후보는 고향예산 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작년 2014년도에 곡성의료원 증축공사(사업비 18억) 국비 확보와, 농업용수 개발 사업 국비 234억을 확정하고 설계비 3억을 확보하는 등 곡성예산을 위해 발로 뛰고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며 “이정현 후보가 2014년도 예산중에 고향인 곡성예산을 챙긴 내역이 있다면 즉각 공개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만약 2014년 예산으로 고향인 곡성 예산도 챙긴 게 없다면 이제 와서 예산폭탄 운운하는 것은 매우 비양심적인 발언으로 그 진심을 믿을 수 없다며, “청와대 권력 핵심에 있을 때 고향예산도 못 챙겼다면 권력게임에서 밀려나 끈 떨어진 처지에 어떻게 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기고 예산폭탄을 퍼부을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토록 예산에 자신 있다면 권력의 핵심부에 있을 때 그 역할을 했어야지 이제 와서 표를 달라며 지역민을 현혹하는 것은 지역민의 수준을 무시한 오만한 발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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