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이원종·한광옥 위원장에게 균형발전 건의
이낙연 지사, 이원종·한광옥 위원장에게 균형발전 건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8.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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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면담 “포스코~여수산단 간 해저터널 행정 지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2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전라남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지난 12일 잇따라 면담하고 지역 균형발전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광양에서 이 위원장과 한 위원장을 각각 면담하는 자리에서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후 역대 정권도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집중 억제정책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풍선효과’가 발생해 수도권이 비대해지는 ‘수충권(수도권+충청권)’이 됐다”며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 시작이 목포~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선벨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은 여수세계박람회 부지를 핵심 공간으로 활용하면 영호남 화합 및 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또한 영광~부산 간 철도망 연결도 필요한 데 경남쪽은 복선 구간인 반면 전남쪽은 단선인데다 목포~보성 간은 아예 건설조차 되지 않은 실정으로 균형발전 차원에서 신속한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포스코 권 회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침체된 철강산업의 진흥방안 및 포스코 현안사업, 지역사회 공헌 사업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에 따른 침체된 철강산업의 활력 방안을 논의하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공약사업인 포스코~여수산단 간 해저터널 국축 사업에 도가 주도적인 입장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포스코도 관련 기업(5개 기업)과의 협의 진행 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규제 완화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