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작은 학교, 전국과학전람회서 특상 '수상'
전남의 작은 학교, 전국과학전람회서 특상 '수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9.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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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아산초 5학년 정목영·조성훈, 전국과학전람회서 특상

▲ 전남 화순 아산초등학교 5학년 정목영, 조성훈 학생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교생이 43명에 불과한 전남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제6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해 화제다.

11일 전남도교육청과 화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화순 아산초등학교 5학년 정목영, 조성훈 학생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들의 ‘멸종위기에 처한 작은동다리는 왜, 갈대에 붙어서 살까?’는 박명식 교사의 지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 무안군 현경면 현화리 바닷가의 조간대 갈대 군락지에만 서식하는 작은동다리의 서식환경, 작은동다리가 갈대에 올라가는 까닭, 작은동다리가 갈대에 오르내리는 모습, 작은동다리 보존 및 이용방안을 밝힌 작품이다.

소규모 벽지학교인 아산초는 스팀과학부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이를 실물로 만들어 생활에 활용하고, 자연현상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면서 관찰력, 문제해결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기르는 활동으로 다른 학생들에게도 과학에 더욱더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 과학의 저변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정목영, 조성훈 학생은 작품 활동을 통해 “작은동다리가 갈대에 올라가는 까닭을 알아보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관찰과 실험을 통하여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신기하였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탐구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윤자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동아리활동과 방과후교육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계발함은 물론 교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