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의원(관악갑)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2005년부터 지방 우수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올해 지역균형선발전형 신입생 699명 중 서울 출신이 25.3%(177명)로 2013년 20.2%(144명), 2010년 19.7%(147명), 2006년 24.5%(166명)로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군 단위 출신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7.4%(50명), 2010년 7.6%(57명), 2013년 6.9%(49명) 등으로 6,7%선을 유지하다 올해 3.4%(24명)로 반토 막나 지역균형선발전형 실시 이래 최저이다.
올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자 중 서울이 177명(25.3%), 경기 119명(17%), 인천 7.6%(53명)로 수도권 학생의 비율이 49.9%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세 중 가장 높은 비율로, 2010년 45.9%에서 2014년 50% 수준으로 높아졌다.
올해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신입생 699명 중 자사고 학생이 45명, 6.4%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올해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신입생 699명 중 45명이 자율형사립고 학생으로 나타나 교육 환경이 열악한 소외 지역 학생을 배려한다는 취지를 더 무색케 했다.
자사고 학생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자사고 합격생은 총 196명으로, 5년간 지역균형선발전형 전체 합격생 수의 5.5%를 차지했으며, 비중은 2011년 4.6%에서 2013년 5.2%, 2014년 6.4%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유 의원은 “서울대에는 입학전형이 많은데 지역균형선발전형까지 자사고 학생이 합격하는 것은 제도 원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서울대가 중소도시, 지방도시 중심의 지역균형전형 선발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