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전남 일반고 90곳 중 66곳 서울대 한명도 못 보내
[국감]전남 일반고 90곳 중 66곳 서울대 한명도 못 보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0.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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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진학생 배출한 일반고 2010년 39개교에서 2014년 24개교로 급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일반계고 90개교 중 66개교가 서울대 입학생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에 87개 일반고 중 39개교가 서울대 진학생을 배출했으나 2014년 24개교로 급감해 농어촌지역 대학입시 전략에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광주 서구갑) 의원이 14일 교육부와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일반고 중 서울대 진학생 있는 학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일반고 1525개교 중 877개교가 서울대에 한 명도 보내지 못했다.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일반고 수도 2010년에 비해 올해 163개교(14.06%)나 줄었고, 입학생 수도 올해 1570명으로 2010년 1972명보다 402명이나 급감해 일반고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2014년 기준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자율형 사립고는 전체 49개교 중 48개교, 외국어고는 전체 31개교 중 30개교였다.

일반고의 지역별 격차도 커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 지역보다 경기 등 광역도 지역이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일반고 비율이 낮았고, 전남·북, 경북, 강원 지역의 경우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일반고 비율이 10개교 중 3개교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의 경우 일반고 137개교 중 84개교(61.3%)가 서울대에 한명도 보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진학생이 배출한 일반고는 2010년 74개교에서 2014년 53개교로 급감했다.

광주는 2010년과 2011년에는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일반고는 49개교 중 35개교(71.4%)에서 2014년 29개교(61.7%)로 3년 만에 6개교(9.7%)가 감소했다.

전남은 2010년에 87개 일반고 중 39개교로 42.5%가 서울대 진학생을 배출했으나 2014년 일반고가 90개교로 늘었는데도 불구하고도 24개교로 급감했다.

박 의원은 “일반고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교육부는 일반고 살리기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성적제한 없이 추첨으로 자사고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했다가 슬그머니 후퇴하고 교육감의 자사고 지정취소 권한을 빼앗고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강행하는 등 자사고 살리기 대책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교육부가 진정 일반고 역량 강화를 원한다면 자사고 신입생 100% 추첨 등 일선 교육감들의 일반고 살리기 정책을 발목잡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밝히며 교육부의 자세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