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기업체 초청 채용 설명회로 취업률 높인다"
전남도립대, "기업체 초청 채용 설명회로 취업률 높인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9.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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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원텍 대표 초청행사…‘미래 설계’ 특강 후 10명 채용 밝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는 반도체 파트너 리더격인 경기도 화성시 (주)나노원텍 오세룡 대표이사를 초청해 지난 23일 기업체 채용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대표는 도립대 출신 10명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노원텍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주역인 삼성전자 협력업체다.

오 대표는 이날 도립대 공학계열 재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꿈꾸는 청년’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 대표는 특강에서 취업의 심각한 현실을 설명한 후 “아마추어는 하루하루가 연습이지만, 프로는 하루하루가 실전인 만큼 매 순간마다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립대와 2011년 산학협력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졸업생을 채용한 결과 현장에서 땀 흘리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이번에 10명을 채용하겠다. 이는 기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실업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일거양득의 좋은 기회”라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따라 ㈜나노원텍은 취업지원센터 집단상담실에서 지원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실시, 합격자에 한해 신체검사를 통과한 학생을 10월 초 최종 합격 통보를 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립대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14년 전국전문대학취업률 정보공시에서 광주․전남지역 일반계열 가운데 입학 당시 취업자를 제외한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도립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 학과와 연관된 기업을 초청, 취업설명회를 실시해 취업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왕복 전남도립대 총장은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이라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기술 발전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추세에 맞춰 산업과 인간이 융복합화되는 감성형 시대에 맞는 산학관 협력을 확대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우수한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