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광주 일선학교 안전 불감증 ‘만연’
[행감]광주 일선학교 안전 불감증 ‘만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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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공약사업 일선학교 혼란만 ‘가중’
이은방 의원, “장휘국 교육감 공약사항 현실에 맞게 전면 재조정되어야”

▲ 이은방 광주시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일선학교 안전 불감증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은방(북구 6)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휘국 교육감 공약사업이 일선학교와 현실적 괴리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선학교 현장에 맞는 공약사업이 될 수 있도록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A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련활동을 사설업체와 계약해 미인증 숙박업체에서 숙박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도 지도·감독해야 할 교육청은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장 교육감이 조성하겠다는 안전한 학교가 이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지적하고 “일선 학교에 아직도 만연한 안전 불감증이 만연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게다가 “장 교육감의 대표적인 공약인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하겠다고 하면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했으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재정 지원 없이 교육청 자체 재원만으로 전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에는 사실상 어렵고, 현재의 교육청 재정여건의 어려움으로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교육청 입장”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재선 교육감으로 그 누구보다도 예산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는 측면에서 처음부터 무리한 공약이었고, 광주시와 그 어떤 협의도 없어 공약 실현 가능성 또한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교육감 공약사업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선2기에 야심차게 추진해오던 방과 후 공익재단은 사전에 기초적인 문제점조차 검토하지 않고, 일방적인 추진을 해오다가 결국 사업에 대한 재검토로 마무리되는 등 전반적으로 주요 정책 사업들이 시작도하기전에 좌초됐다”고 강조햇다.

이 의원은 “교육감 공약사업은 일선 현장에 오히려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고 하면서 현실에 맞게 전면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