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가격폭락…영암군, 농가소득 안정대책 고심
대봉감 가격폭락…영암군, 농가소득 안정대책 고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1.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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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난 21일 금정면 대봉감 수매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군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대봉감 풍년에 따른 가격하락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영암군 제공>
[영암=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지역 특산품인 대봉감의 풍년에 따른 가격 폭락에 따른 농가소득 안정 대책을 강구하는 대책회의를 가졌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난 21일 금정면 대봉감 수매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군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대봉감 풍년에 따른 가격하락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동해나 고온 등 자연피해를 입지 않아 전년도 대비 생산량이 200% 증가한 반면 판매가격이 평년의 60%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농가에 실질 소득에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암군 대봉감은 2008년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17호로 등록되었으며, 타 지역보다 일교차가 커서 빛깔과 당도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재배 면적은 813ha, 생산량은 1만 7000여톤으로 전국 전체 생산량 11%을 생산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현대인의 기호에 걸 맞는 기능성 식품과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