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2개 고교, 4년 연속 학력 향상…광주 1위 · 전남 3위
광주·전남 32개 고교, 4년 연속 학력 향상…광주 1위 · 전남 3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1.28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광주·전남지역 32개 고교가 4년 연속 학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8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2014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597개 일반계 고교 중 401개교가 지난해에 비해 학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50개교 중 76%인 38개교로 향상 학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48개교 중 47.9%(23개교), 전남이 92개교 중 44.6%(41개교)가 향상됐다.

4년 연속 학력이 향상된 고교도 광주가 19개교(3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전 14개교(29.4%), 전남과 부산이 학교 수는 각각 13개교로 같지만 전남이 14.1%로 3위 부산이 13.3%로 4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4년 연속 향상된 학교는 모두 103개교에 불과하다.

광주지역에서 4년 연속 학력이 향상된 학교는 고려고, 광덕고, 대동고, 동신고, 동신여고, 서석고, 수피아여고, 국제고, 금호고, 중앙여고, 대광여고, 문성고, 보문고, 상일여고, 서강고, 숭덕고, 정광고, 조대부고 등 19개교이다.

전남에서는 화순능주고, 목포덕인고, 목포제일여고, 목포홍일고, 봉황고, 순천강남여고, 순천매산고, 여천고, 목포영흥고, 장성고, 한영고, 화원고 등 13개교이다.

광주지역 고교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92%(전국 1위), 수학 89.6%(전국 8위), 영어 90.5%(전국 4위)로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국어가 0.7%, 수학 3.3%, 영어 3.5%로 나타났다.

전남은 (보통학력 이상 비율) 국어 87.8(전국 11위), 수학 84.9%(12위), 영어 84.6%(11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국어가 0.9%, 수학 5.6%, 영어 5.5%로 나타났다.

반면 중학교는 3연 연속 향상 학교가 광주 86개교 중 고려중, 동성여중, 송원중 등 10곳(11.6%), 전남이 242개교 중 강진칠량중, 금산중, 동강중 등 11곳(4.5%)으로 각각 9위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는 전반적으로 만족할 수준이지만, 중학교는 평소에 성취도 평가스타일에 맞춰 특별히 대비하진 않다 보니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며 "기초학습과 교과학습 부진 학생 해소를 위해 수준별 맞춤수업을 시행하고 지도능력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